2007년 그때..with C.E.O
뉴욕에 반다나 했다고 머라하던 기식햄.
첨만나서 반갑다고 손내밀던 후덕한 홍행.
웨싸파티에서 처음만난 상상속 이미지와달랐던 연웅햄.
일단 나한테 몇살이냐 물어보던싸가지없던 현준.
같은방향 사는데 같이 홍대 가자던 미미.
수줍게 술잔을 나누던 은영과 미소.
쑥스럽게 나에게 씨웤을 알려주던 정수.
빨리 신촌나와서 놀아달라던 유리.
알아듣지도 못하겠는데 뭐라뭐라 영어섞어대며 말늘어놓던 병조형.
중국유학파 예진.
기식햄 따라하기 최강자 김은총.
멀 그렇게 맨날 티격태격 하며 쳐붙어있는지 의문이었던 재원과 혀석우.
큐보에서의 첫만남이 인상깊었던 김준엽군.
나에 이끌림에 씨이오폐인이 된 미화.
주말마다 담치기 하고 무장탈영하던 안하사.
뭔가 포스가느껴지던 근혁.
유난히 나랑 죽이 잘맞았던 필리피노 두잇햄.
만나자마자 영어와 일본어를섞어써대며 난 혼란스럽게 했던 로벨형.
먼길올라온다고 고생했던 기로로.
지쳐쓰러져있는 이들에게 렌즈를들이대던 캐롤누님.
첨엔 훈남이었지만 나중에 동네북 씹창훈.
둘이 쌍쌍으로 다니던 다솜,혜선셋트.
그리고 그들에게 이끌려 덩달아 따라온 부가제품 대근이.
그리고 떠나기전 친해졌던 블러드 승재.
2007년엔 그렇게 재밌었다. 뭘해도 즐거웠다.
술을 쳐마시고 꽐라가 되어 바닥을 쓸어도 즐겁고,
도망가다가 주차장 쇠사슬에 걸려 슈퍼맨을 하며 나가 떨어져도 재밌었고,
교수곱창에 모여앉아 술마시며 얘기나누는것도,
좁은방에 모여 작은상에 둘러앉아 불닭를 먹고 얼굴시뻘개지던것도,
소수정예..
참 재밌었는데 후후후후후..
요즘 그대들은 무얼 하며 지내는가?
너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지말자, 인생도 한때인데..